애플이 변하고 있다?
애플은 오랫동안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왔습니다.
하지만 최근 유출된 아이폰17 루머를 접한 사람들 사이에선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.
“어? 이거 샤오미 폰이랑 비슷한데?”
“점점 중국폰 따라가는 거 아니야?”
과연 아이폰17이 정말 중국폰을 닮아가고 있는 걸까요?
디자인 요소들을 하나씩 비교해보며 그 이유를 분석해보겠습니다.
1️⃣ 초슬림 베젤: 샤오미·오포가 먼저였다
아이폰17은 기존보다 훨씬 얇은 베젤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며,
이는 ‘보더리스’ 디자인, 즉 테두리가 거의 없는 화면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이 디자인은 이미 샤오미 MIX 시리즈, 오포 Find X 시리즈 등에서 먼저 시도된 바 있습니다.
✔️ 왜 중국폰과 닮아보일까?
- 화면 비율이 거의 95% 이상으로 올라가며 비슷한 전면 인상 형성
- 노치 없이 펀치홀 또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방식 사용 → 유사한 구조
- ‘완전한 풀스크린’이 공통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차별성이 줄어든 것
2️⃣ 카툭튀 최소화: 모듈 일체화 디자인
아이폰17은 **카메라 튀어나옴(카툭튀)**을 줄이고
카메라 모듈과 본체를 거의 일체화된 형태로 설계할 것이란 예측이 많습니다.
이 역시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이미 등장했던 흐름입니다.
- 비보 X90 시리즈
- 샤오미 13 Ultra
→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매우 단정하고 일체화된 형태로 출시됨
✔️ 결과적으로:
아이폰17의 뒷면 디자인도 점점 더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과 비슷한 인상을 주게 됩니다.
3️⃣ 대화면·얇은 바디: '경량화' 경쟁의 일환
아이폰17 울트라 모델은
- 6.9인치 대화면
-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두께
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.
이 역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먼저 도전했던 영역입니다.
샤오미, 오포, 화웨이 등은 이미 7mm 이하 초슬림폰을 선보인 바 있으며,
가벼운 무게와 큰 화면을 동시에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.
4️⃣ 애플 디자인 철학의 변화인가?
그렇다면 애플이 단순히 중국폰을 따라가는 걸까요?
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.
✅ 핵심은 "소비자 니즈"
-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
- 넓고 시원한 화면
- 몰입감 있는 콘텐츠 경험
→ 이 모든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는 방향이고,
애플 역시 그에 발맞춰 디자인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
즉, 닮아간다기보다는 ‘닮을 수밖에 없는 환경’이 된 것에 가깝습니다.
✅ 결론: 디자인의 글로벌화, 그 속의 애플
아이폰17이 중국폰을 닮았다는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다릅니다.
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‘글로벌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’ 안에서
애플도 소비자 중심의 선택을 하고 있을 뿐이죠.
하지만 애플은 늘 그래왔듯,
똑같이 생겨도 다르게 느껴지는 디테일의 차이를 통해
여전히 ‘아이폰스러운 무언가’를 유지하려고 할 것입니다.
아이폰17의 디자인이
혁신일지, 타협일지,
그 해답은 곧 공개될 실제 모델에서 확인할 수 있겠죠.